레모네이드는 2020년 IPO 당시 기업가치 39억 달러로 평가된 인슈테크 기업입니다. 모든 프로세스를 디지털 방식으로 단순화하여 특히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습니다.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이용하는 보험 회사를 세우고,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Forget Everything You Know About Insurance ( 보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잊어라 )라는 모토 아래 데이터와 AI기술을 기반을 한 디지털 방식으로 모든 프로세스를 단순화하였습니다. 한 인터뷰에서 보험은 200년 전 당시 가능한 최고의 기술을 이용했지만, 21세기를 위한 비즈니스를 위해 18세기 기술을 사용하여 설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고객응대부터 백오피스까지 다수의 빅데이터 분석과 ML모델을 이용해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보험지급을 처리하는 AI 봇은  전체 보험금 지급 프로세스를 처리할 수 있으면 2019년에는 2만 건 클레임과 고객 문의를 처리했습니다.

 

The Lemonade App - Renters & Homeowners Insurance Powered by Tech from Team Lemonade on Vimeo.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가격, 고객 획득 속도, 전반적인 고객 경험 및 고객 참여 측면에서 더 큰 기업을 압도할 수 있었습니다. 완전 디지털 방식의 단순한 보험 구매 프로세스 덕분에 Lemonade는 젊은 소비자를 위한 최고의 보험사가 되었다고 합니다. 물론 레모네이드의 갈 길은 아직 멉니다. 지금까지 펫 보험, 하우스 보험 상품 등을 출시했습니다. 하지만 보험사에서 주력으로 하고 있는 자동차보험, 생명보험의 영역은 아직 진출하지 못했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두느냐가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시사점

 

레모네이드는 AI를 이용해 비즈니스 운영의 워크플로를 줄이고 비용을 절감하면서 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개인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하거나 업무를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미 사업을 하고 있는 회사의 구조와 프로세스를 점차 바꾸는 것보다 처음부터 AI라는 틀에 가둬서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더 빠르고 효율적일 수 있다는 것도 입증했습니다. 국내에도 토스나 카카오 뱅크가 하고 있는 혁신을 보면 새로운 판에서 시작하는 것의 장점이 보입니다.

 

 

레모네이드의 주가는 지금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좋지 않기도 하지만, 매출이 더 성장하거나 적자상태를 극복하는 모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AI의 가능성을 가지고 출발한 회사인 만큼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레모네이드-주가차트
레모네이드-주가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