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를 하면서 투자와 관련된 도서를 여럿 읽었다. 필자가 투자를 시작한 시기에는 '시골의사 박경철'님이 꽤 유명했다. 지금은 활동하고 계시진 않다. 그 분의 도서는 지극히 현실적이고 뼈를 때린다. 재테크가 '쉬운 건 아니구나'라고 하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 분이 접근하는 투자 방식은 꽤 유효하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전기차가 대세이지만, 최근에 붐이 일어난 건 아니다. 17년에도 중국전기자동체 업체인 비야디의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중국 주식의 일일 변동제한폭인 10%로 두세번 상승하며 상승전대비 7-80%이상 올랐다.  그 이유는 중국이 화석연료차량의 생산과 판매를 중단하기 위한 계획을 준비중이라고 했기 때문이다. 신에너지 차량의 개발과 극심해지는 대기오염 때문이라고 한다. 유럽과 인도도 화석 연료차를 전기차로 대체하기 위한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하니 이제 전기차로 전환하는 것은 대세인 듯 하다. 

비야디의 주식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것을 보며 생각나는 책이 있었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부자 경제학은 시골의사 박경철 님이 쓴 책이다. 이 책을 출간하고 나서 아쉬움이 있으셨는지 이후에 주식 투자에 관한 두 권짜리 책을 출간하셨습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 책보다 이 책을 더 좋아한다.

책은 주식투자에 관한 내용도 일부 있지만, 재테크와 투자에 대해 논하는 책으로 부자와 부에 대해서 시작하여 금리와 인플레이션을 거쳐 채권과 부동산, 해외 주식까지 광범위한 영역에 대해 생각하는 바를 애기하는 책이다.

 

Recommendation 포스팅

 

 

일반사람들은 재테크를 보는 관점에 환상과 희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얼마를 벌었다더라 어느 아파트가 몇 억이 올랐다는 등의 뉴스를 접하면 없던 욕심도 피어난다. 이 책은 투자와 재테크를 이성적인 관점으로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보다보니 다 읽고 나면 재테크에 대한 희망보다는 약간은 겁도 나고 쉽지 않은 분야라는 생각이 먼저 앞선다. 하지만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영역을 설명하는 책이라 재테크와 투자의 큰 그림을 이해할 수 있는 책이다.

 

 

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과거 책표지

 


책을 다시 읽어보니 앞으로 부동산보다는 금융이 유망하다는 관점을 가지신 걸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06년이니까 현재 시점에서 부동산이 더 나았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겠지만 어느 시기에 평가를 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미는 없다. ( 사실 부동산도 주식도 많이 올랐다. )

의사가 주업이고 취미로 시작한 경제 공부를 이렇게 책으로 출간하셨으니 정말 대단한 분이다. 이후에는 학생들 강연도 하시고 그리스에서 2년간 살면서 그리스 문명에 대한 책도 출간하셨다.


부자경제학 책도 좋지만 기억에 많이 남는 것은 예전에 성균관 대학교에서 한 강의 영상이다. 1시간 정도 되는 분량의 강의인데 투자와 관련하여 직접 겪은 경험담을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영상이다.

 

미국에서 공부하고 온 친구분가 있었는데 이 분이 백수였다고 한다. 어느 날 서울에 미국에서 온 유명한 분이 하는 강의가 있다고 같이 가자고 했다. 가기는 싫었지만 친구에게 억지로 끌려갔다고 한다. 거기서 강사가 W를 이야기하면서 인터넷으로 변화되는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하였다고 한다. 당시에 너무 시대를 앞서 간 얘기여서 무시를 했는데. 재밌는 건 이 친구분이 그 이야기에 깊이 감명을 받고 강사분을 따라가서 더 알고 싶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거기에 푹 빠지셔서 인터넷 메일 회사를 설립하고 나중에 다른 회사에 인수되면서 큰 돈을 버셨다고 한다.

그 때 큰 깨달음을 얻은 박경철님은 후에 모바일 텔레콤 쪽에 투자해서 큰 재미를 보았다고 한다. 당시에 이 동영상을 봤을 때 크게 인상적으로 봤던 기억이 있다. 저렇게 투자하면 돈을 좀 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했다.

박경철님은 이후에 바이오 쪽에도 투자를 하셨다고 들은 것 같은데 요즘 뉴스를 보면 좋은 선택을 했다는 생각이 든다.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 새로운 기술과 혁신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관련하여 이미 많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업계를 이끌고 있다. 앞으로 이 변화를 주도하고 이끄는 기업을 볼 수 있는 인사이트가  있다면 좋은 투자의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