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기회가 닿아 '데미안'이라는 책을 만났습니다. 최근에 생각하고 있는 주제와 관련이 많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살면서 자신을 바꾸고 변화시켜야 하는 존재로 인식합니다. 이렇게 살아야 하고, 무엇을 해야 하고 등으로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은 무엇을 원하고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싱클레어'는 자신의 자아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그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을 부모님께 이해받지 못해 힘들어하기도 하고, 기독교 교리에 어긋나는 사고를 통해 괴로워하기도 합니다. 반항하고 매일 술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런 고민과 행동은 자신의 자아를 찾아 성장하는 길이 됩니다.

 

나에게 맞는 답은 따로

이런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 자아에 대해 얼마나 고민하고, 주어지는 질문과 답에 얼마나 철저히 생각해 보았나 하는 반성을 하게 됩니다. 충분한 고민과 사유가 없는 행동은 후회를 낳기도 하고, 나와 맞지 않은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답이 있지만, 충분한 고민을 통해 나에게 맞는 답을 찾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도덕적인 잣대와 당연시되는 기준에도 충분히 질문을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관계를 통해 성장하는 사람

사람은 홀로 살 수 없고, 관계를 통해 살아갑니다. 그리고 어떤 관계는 자신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됩니다. 최근에 피카소 책을 읽고 느꼈습니다. 피카소는 다른 시인과 화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사고를 발전시키고 철학을 키워갔습니다. 데미안이 싱클레어에게 그런 존재였습니다. 항상 관계를 어떤 피상적이거나 물리적인 도움을 주고받는 역할로 보았는데, 자신의 내면을 성장시키고 발전시키는 관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외부세계와 자아

마지막에는 전쟁이라는 사건을 통해 자신의 자아와 상관없는 외부세계를 맞이하게 됩니다. 전쟁을 통해 세계가 변화를 겪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에 자신을 희생하게 됩니다. 자신의 자아를 성장시키지 못하더라도 세계가 변하는 과정에 일조를 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자아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자신의 자아만을 쫓아 외부세계와 단절된 삶을 살 수는 없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외부세계와 자신의 자아를 잘 연결하는 것 또한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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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도서-표지
데미안

 

 

내가 경험한 속독 방법 및 중요성 알아보기

속독은 책을 빨리 읽는 것입니다. 속도만 중요한 것은 아니고 빠르게 읽으며 내용도 파악해야 합니다. 속독에 대해서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의미를 파악하는 선에서 빠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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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어렵지는 않을까 고민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쯤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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